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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인기 메뉴 오뎅! 일본 오뎅 랭킹 과 한국 오뎅 비교

qOOp 2014. 11. 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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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인기 메뉴 오뎅! 일본 오뎅 랭킹과 한국 오뎅 비교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이 다가올수록 생각나는 음식이 있습니다. 오뎅입니다. 따뜻한 국물과 함께 오뎅을 먹으면, 추위도 잊어버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본의 오뎅)

오뎅이란 어디 태생일까요?

한국에서도 오뎅은 오래전부터 즐기는 음식 중 하나지만, 오뎅은 원래 일본이 원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일본어로 오뎅은 おでん(오뎅)이라고 히라가나로 적는 걸로 보아서 외래어는 아닌것 같고 한자로도 御田(어전:오뎅이라고 발음)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오뎅은 일본에서 태어난 것 같습니다. 

그럼, 오뎅은 어떤 음식일까요?

오뎅냄비에 끊인 음식으로서 간장과 각종 조미료로 만든 국물에 무, 어묵, 곤약, 삶은 달걀 등으로 넣어 끓인 음식입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지역마다 조리법도 다르며, 맛도 다양합니다. 

한국 오뎅과 일본 오뎅의 차이

한국인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오뎅을 접하게되면, 조금 놀랄수도 있습니다. 한국의 오뎅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어묵을 오뎅이라고 알고 있는데, 한국에서 말하는 어묵은 일본에서 오뎅의 하나의 종류에 지나지 않습니다. 즉, 한국에서는 어묵을 오뎅이라고 부르며, 일본에서는 어묵을 비롯하여 다양한 재료를 우려낸 국물에 끊여 먹는 요리를 오뎅이라고 부릅니다.

(한국의 오뎅)

일본 오뎅의 종류

한국 오뎅의 종류라고 하면 여러 종류의 어묵과 가래떡 등이 중심이며(그렇다고 가래떡을 오뎅이라고 하지는 않지요) 일본의 경우에는 수십 종류의 오뎅의 종류가 있습니다. 

먼저 일본어로는 大根(だいこん:다이콩), 卵(たまご:타마고), こんにゃく(곤냐크), ちくわ(치크와), はんぺん(한뻰), 牛すじ(규스지), 厚揚げ(あつあげ:아츠아게), しらたき(시라타키), さつま揚げ(사츠마아게), つみれ(츠미레), ウィンナー(윈나) 등입니다. 

한국어로는 무, 삶은 달걀, 곤약, 어묵, 소힘줄, 당면, 소세지 등입니다. 한국에서 어북으로 분류되는 것이 일본에서는 아츠아게, 치크와, 사츠마아게 등으로 나뉘어서 불려지기 때문에 정확하게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이외에도 많은 종류의 메뉴가 있습니다.

일본인이 좋아하는 오뎅 랭킹

한국에서는 오뎅의 국물의 맛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무우가 일본에서는 인기 넘버 원입니다. 좀 이상하게 들릴지는 모르지만, 사실이 그렇습니다. 한국에서도 깍뚜기 김치 등으로 무를 많이 소비를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본의 무 소비량이 한국보다 높지 않을까 합니다. 그만큼 일본에서는 무를 많이 먹습니다. 오뎅뿐만아니라 일반 생선 구이를 먹을때도 무를 갈아서 먹으니까요.

(자료, 이미지 출처 : http://news.mynavi.jp/news/2013/12/18/036/)

1. 무

2. 삶은 달걀

3. 곤약

4. 치크와(어묵)

5. 모치이리킨챠크(유부에 떡을 넣은 것)

6. 한뻰

7. 규스지(소힘줄)

8. 아츠아게(어묵)

9. 감자

10. 시라타키(당면)

무가 1위라니 믿기지 않으시지요.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판매도 하지 않을 뿐더러 먹는 사람들도 잘 없는데, 일본에서 오뎅 중에서 무가 1위라니.... ( 개인적으로 오뎅의 무를 먹지 않다, 한국에서는 먹지도 않는 것을 돈주고 먹으려니.... 한번 먹기 시작하니 계속 먹게 되더군요... 맛있습니다. 그리고 한번 먹어서는 맛을 모릅니다. )

일본의 지방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지만, 위와 같은 순으로 좋아합니다. 일본인들이 오뎅을 좋아하다 보니 거의 모든 편의점에서도 오뎅을 판매하고 있으며, 예전에는 겨울철에만 편의점에서 오뎅을 판매를 하였는데 최근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할것 없이 사철 오뎅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일본 편의점 오뎅의 가격은 종류에 따라서 다르지만, 1개 80엔~150엔 정도이며, 가끔 세일도 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일본을 여행하신다면, 오뎅을 한번 드셔보는것은 어떨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