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일본의 마케팅과 AKB48 총선거

qOOp 2014. 6. 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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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일본에서는 일본의 한해의 행사중의 하나라고 할수 있는 AKB48의 총선가 있었습니다. AKB48 이 탄생한 이래로 매년 실시하는 총선거...

AKB48의 멤버로서 총선거가 중요한 이유는 방송 무대에서 멤버의 자리가 정해진다는 것입니다. 순위가 높을수록 좋은 자리를 배정받게 되며, 1등의 경우 AKB48의 리더가 되어 무대 중앙의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하게 되니까요....


올해의 AKB48의 영광의 1위는 와타나베 마유(渡辺麻友), 지난 2013년에는 3위였었는데, 올해는 지난해 1위였던 사시하라 리노(指原莉乃)를 1만7천표 정도를 앞서 1위 입성에 성공을 했네요..


AKB48 총선거

( 이미지 출처 : AKB48 공식 홈페이지 )


그럼 AKB48 총선거를 하려면 어떻게 할까요? 아무나 총선거에 참가를 할수 있는 것일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여기서 일본의 마케팅 방법이 숨어 있습니다.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음반시장이 죽어가는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CD의 판매량은 상당히 감소하였고, CD를 대신 그자리를 MP3가 대체를 하고 있었지만 그나마도 불법 다운로드가 조금씩 늘어감에 따라 음반을 판매해서 매출을 올린다는 것은 옛날 말이 되어 버렸습니다. ( 그래도 아직 일본은 불법 보다는 정식으로 구매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이런 상황이 되다보니, 일본의 음반업계에서 생각한 것이 AKB48 총선거와 같은 마케팅 방법입니다. AKB48 총선거를 하기위해서는 선거전에 발매되는 싱글 앨범을 구입하거나, AKB48의 팬클럽에 가입을 한다는등의 매출 관련 활동을 하여야지만 투표권을 받을수 있습니다.

한 AKB48의 팬은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를 1등으로 만들기 위하여, 싱글앨범을 30~50장을 구매하기도 합니다. ( 이러한 팬들의 심리를 잘 이용한 마케팅 방법이네요 ㅋㅋ )


요즘 발매되는 유명 일본 가수의 신곡은 유투브에서도 전곡 듣기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래가 맘에 들면 음반 또는 MP3를 구입해서 들어라는 말이 되겠지요..


한국의 음반시장도 얼어붙은지 오래되었다고 생각되는데, AKB48 총선거와 같이 색다른 마케팅 방법을 적용해 보는 것도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