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다나카마사히로 & 사이토유키 일본의 고교 야구부 숫자

qOOp 2014. 7. 31. 11:40
반응형

2006년 코시엔(甲子園)을 아시나요? 코시엔은 일본의 고교 야구생들이 가장 가고 싶은 꿈의 구장입니다. 전국 각지의 고교야구부가 도별로 시합을 가져 승자가 진출하여 일본 전국의 고교 야구의 정상을 가리는 대회를 의미하기도 하구요

그럼 일본의 고교 야구부는 대체 얼마나 있을까요?

2014년 현재 일본 고등학교 야구연맹에 가입된 학교만을 기준으로 한다면, 일본 전국에 4,030개의 고교 야구부가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고교야구연맹에 등록된 학교는 매년 늘었다 줄었다 하구요. 또한 등록된 학생수도 1,2,3년을 포함하여 170,312명입니다. 

한국의 고교야구부, 대략 60개 정도를 생각한다면, 정말 많은 숫자가 아닐수 없습니다. 그만큼  야구가 일본인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인기가 있다는 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본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숫자의 고등학교 야구부 출신의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을 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선수보다는 일본선수가 많지만, 고등학교 숫자만을 가지고 비교를 한다면, 정말 한국의 메이저리그 진출선수가 더 높은 비율이 아닐까요?

2006년 코시엔은 현재 메이저리그 진출한 다나카마사히로(田中将大:たなか まさひろ) 선수가 결승에서 사이토유키(斉藤祐樹:さいとう ゆうき) 선수와의 대결로 유명해진 해입니다.  



결승전은 코마다이토마고마이(駒大苫小牧:こまだいとまこまい) 와세다지츠(早稲田実業:わせだじつぎょう)로 코마다이토마고마이의 다나카 선수와 와세다지츠의 사이토 선수의 투수전으로 15회 연장까지 1:1 무승부로 다음날 연장전이 진행되었으며, 결국 사이토 선수의 와세다지츠교가 4:3으로 우승을 하게되었습니다.  코시엔 결승전의 무승부는 37년만이라고 하더군요. 그 당시 두 선수는 일본 최고의 라이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였습니다. 

사이토유키 선수는 그 당시 손수건왕자(ハンカチ王子)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했습니다. 두 라이벌의 경기를 프로 볼고 싶다는 팬들이 많이 있었지만 다나카 선수는 락텐(楽天:らくてん)에 입단을 하였지만, 사이토 선수는 와세다 대학을 선택하여 그 후로는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현재 다나카 선수는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지만, 사이토 선수는 대학 졸업후 니혼햄에 입단을 하였지만, 이런저런 부상으로 그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사이토 선수가 대학을 선택하지 않고 바로 프로에 입단을 하였으면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