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I PHONE 3G 와 SOFTBANK

qOOp 2008. 10. 22.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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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플레이어 + 무선인터넷 + 휴대전화 !!

아이폰이 출시될때 스티븐 잡스가 전세계 가격을 동일시 하며, 8기가 199달러, 16기가 299달러로 발표를 했다.

과연 그럴까?
다른 나라는 얼마에 판매가 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본의 경우는 이렇다.
현재 일본에서의 사업자는 손정의씨가 사장으로 있는 SOFTBANK다.

판매가격
8기가 7만엔정도, 16기가 8만엔정도이다.
그럼 스티븐 잡스가 거짓말을 했다??

어떻게 생각을 하면 그럴수도 어떻게 보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일본의 소프트 뱅크의 경우에는 아이폰 뿐만이 아니라 판매방식이 좀 다르다.

먼저 단말기 값을 지불을 해야 한다. 평균2만엔에서 10만엔 정도( 20만원~100만원)이다. 당연히 할부도 가능하다. ( 일본인에 한해서다. 외국인의 경우에는 할부가 안되지는 않지만 좀 까다롭다.)
일시불로 지불을 하던지 할부로 지불을 하던지간에 단말기 값을 지불해야 한다. (예전에는 공짜폰도 있었는데 요즘은 없다.)

아이폰16기가를  8만엔 일시불로 지불을 했다고 가정을 하자.
그러면 2년간 1개월에 2000엔 정도를 사용요금에서 할인해준다.
2년이면 4만8천엔(480,000원)이다.
그럼 8만엔에서 4만8천엔을 빼면 3만2천엔.. 그러면 스티븐 잡스가 말한 299달러 정도가 되는 셈이다.
만약 2년내에 해약을 할경우에는 더 이상 할인을 받을수 없다.
할부로 구매를 하였을 경우에는 당연히 해약이 안된다.

여기서 1개월간의 요금은 어떻게 되는가.
아이폰을 구매를 할경우에는 기본적으로
화이트 요금제 980엔 ( 소프트뱅크 사용자간에는 1시~21시까지 통화료 무료, 그외시간 30초 21엔 )
패킷정액요금 1029엔부터 5985엔
그외 315엔
즉, 2324엔이다.

여기서 2년간 2000엔, 정확하게 말해서 1920엔 할인을 받으면, 한달에 404엔만 지불하면 된다. 당연히 2년간만.
환상적인 가격이 아닌가!!!

이론상으로는 정말 싼 가격일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언제까지나 이론상의 가격일뿐이다.

이제부터 환상을 깨는 실제의 요금을 알아보자

통화요금.
1. 통화요금은 화이트 요금제가 소프트 뱅크 사용자간에는 1시~21시까지 통화료 무료라서 싸게 느껴질지는 모른다. 그럼 자신이 가장 통화를 많이 하는 시간이 언제인지를 확인해 보면 된다.
거의 오후 9시에서 12시 사이에 가장 많은 통화를 한다는 거다.
따라서 요금은 980엔 플러스 알파~~( 알파는 알수 없다 )

2. 통화를 할때 소프트 뱅크 사용자만 통화를 하는가?
일본에는 NTT 도코모도 있고, AU도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통신사가 도코모다. 한국으로 말하면 SK텔레콤? 같은.
타 통신사와 전화 통화요금은 30초당 21엔이다.
타 통신사와 전화를 많이 할경우에는 W화이트 요금을 신청할수 있다.
한달 기본요금이 980엔 이며 30초당 10.5엔이다.
당연히 타 통신사와의 요금도 플러스~~~ 알파.

패킷요금
패킷요금은 아이폰에서 인터넷을 할 경우 사용량에 따른 요금이다.
기본요금은 1029엔에서 5985엔이다.
1029엔의 경우에는 12,250패킷까지. 초과의 경우에는 1패킷당 0.084엔이다.
1029엔 이라고 하니까 그렇게 비싸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 이 환상도 깨어보자.

일본에서는 패킷을 パケット(바켓)라고 부른다.
1바켓은 128바이트이다.
그럼 1바이트는 어느 정도인가?
쉽게 설명을 해서 메일을 보낸다고 생각을 하자.
영문의 경우에는 1글자가 1바이트, 한글과 일본어의 경우 1글자가 2바이트 이다.
한글로 기준으로 했을 경우에 64자까지가 1바켓 즉 0.084엔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면 그렇게 비싸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아이폰을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자.
무선인터넷이다.

그럼 무선인터넷을 접속을 한다고 해보자.
아이폰의 경우에는 애플 전용 웹브라우저인 사파리가 내장되어 있어서 PC와 같은 웹사이트에 PC에서 보는것과 같은 사이트에 접속이 가능하다.
만약 아이폰으로 네이버에 접속을 한다고 생각을 해보자.
네이버 메인 페이지는 과연 몇 바이트 일까?
글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도 있고 영상파일도 있다. 어떻게 계산을 해야 할지를 몰라서 안해봐서 모르겠다. 그냥 용량이 크다 라고 생각한다.
네이버의 경우에는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하므로 메인페이지가 1메가를 넘지 않을 거라고 생각이 들지만 웹상에는 1메가를 초과하는 사이트들도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럼 여기서 네이버 1페이지를 0.5메가라고 가정하자.
그럼 0.5메가는 몇 바이트 인가?
1메가바이트는 1024킬로바이트이다.
0.5메가바이트는 512킬로바이트이다.
512킬로바이트는 524288바이트이다.
1바켓이 128바이트이므로 524288을 128로 나누면 4096바켓이다.
1바켓당 0.084엔이므로 4096 곱하기 0.084엔 344엔 정도가 된다.

웹페이지를 1페이지를 보고나면 344엔이 소요된다.
그럼 3페이지를 보고 나면 1200엔이 넘는다.
하루에 10분만 인터넷을 하고 나면 5985엔을 초과해버리는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정액패킷요금은 1개월 5985엔이라고 생각을 하면된다.

테스트 결과인데 로딩도중에 버그에 의해서 브라우저가 닫혀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도 요금은 부과됨. ( 완전짜쯩~~~ )

1달에 전혀 인터넷을 하지 않을 경우가 아니면 그냥 5985엔이 부과 된다고 생각을 하면된다.

그래도 다행인것이 무선인터넷을 아무리 사용해도 5985엔 이상은 부과되지 않는데 조금이라도 위안이 된다.

그럼 한달 사용요금은 얼마인가?

화이트 요금(980엔 + 알파) + W화이트 요금(980엔 + 알파) + 패킷정액요금( 5985엔 ) + 기타요금( 315엔 )
전체 요금은  8260엔 + 알파 ( 여기서 알파는 전화를 얼마나 사용했냐에 따라서 달라짐 )
2년간 1920엔 할인이 되므로 6340엔 + 알파 가 된다.

대략 생각을 해보면 역시 1달에 1만엔이상(10만원)은 요금이 발생된다고 생각이 든다.
만만치 않은 요금이다.
10만원을 껌값 정도로 생각을 하면 몰라도 결코 싼 금액이아니다.

이상 소프트뱅크 아이폰 ~~~~

너무 단점만 부각시킨것 같아서...

아이폰의 좋은점.
전세계의 언어( 영어, 한글, 일본어, 중국어 등 )를 다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영어, 한글, 일본어, 중국어 등을 섞어서 글을 작성을 해도 글씨가 깨어지지 않는다는 것에 상당히 만족한다.
당연히 아이폰이므로 MP3 기능과 유튜브가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바로 접속이 가능하며, 전용 GPS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쓸만한 GPS기능.

그외에도 애플스토어에서 유료, 무료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가 가능하여, 다양한 게임, 일정관리, 주식, 날씨, 전자서적등 어떻게 보면 전화라기 보다는 PC에 가깝다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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