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의 화장실 이용과 결백증?

일본인의 화장실 이용과 결백증?

우리가 생활을 하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이용하는 화장실, 나라마다 풍습과 문화가 달라 화장실을 이용하는 방법도 나라마다 다릅니다. 오늘은 일본인과 화장실 이용에 대해서 잠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화장실! 일본의 화장실은 일반적으로 상당히 깨끗합니다. 백화점이나 빠칭코의 화장실은 과장해서 말하자면 이부자리를 펴고 잠을 자도 될 정도입니다. 그만큼 깨끗합니다.

일본의 화장실이 깨끗하다보니, 일본인들은 해외 여행을 하면, 불편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일본의 R25의 조사에 의하면 해외 여행중 화장실 이용시 불편한 적이 있었는가에 대한 답변으로

1위 화장실이 더럽다 (41.5%)

2위 화장실 휴지가 딱딱하다 (29.0%)

3위 비데가 없다 (22.5%)

등으로 답변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해외의 화장실은 일본에 비하여 더럽다라는 인식이 높은것 같습니다. 

일본인은 결백증?

일본은 다른 나라에 비하여 화장실에 비데가 설치가 된곳이 많습니다. 백화점은 물론이며 많은 오피스의 화장실에도 비데가 설치된 곳이 많아 비데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 일본에서는 비데라고 하지 않고 워슈렛토 라고 하지요 )

비데 사용에 대해 "거래처에서 비데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 를 설문한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 자료 이미지 출처 : R25 )

1위 : 비데를 사용하는 습관이 없어서

2위 : 위생관리가 걱정이 되어

3위 : 다른 사람이 사용한 것이 좀...

4위 : 귀찮아서

5위 : 그외

결과로 본다면 비데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제외하면 결국은 위생상의 문제입니다. 

일본인은 결백증이 있는 것일까요? 화장실 사용을 함께 하지 않는다고 해서 결백증이 있다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청결 상태에 상당히 민감한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지만...

한국의 여기 저기 화장실을 이용하다보면 불쾌함을 느낄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공공 화장실...

화장실의 청소도 청소지만, 무엇보다도 화장실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자신만 사용하면 끝... 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것 같더군요.

국민소득이 2만불, 3만불도 중요하지만, 그에 걸맞는 행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